40여 명 청주시청·축협서 집회 열고 백지화 요구
[증평공보뉴스] 이재근 기자 = 증평군 주민들이 청주시 송절동에서 북이면 옥수리로 우시장을 이전하려는 계획이 취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본격적인 사업 계획 저지를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
옥수리 우시장 이전 저지 증평군 대책위원회 40여 명은 2일 청주시청 앞과 청주축협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청주시와 축협의 우시장 이전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우리 증평군민들은 청주 송절동 우시장을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듣고 모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증평군민은 북이면 일대에 밀집 돼 있는 돈사, 음식물처리업체, 폐기물 소각장 등 각종 혐오시설로 인해 긴 세월을 고통받아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와 축협의 편의만 생각하는 우시장 이전계획은 증평군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며 “우시장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대책위는 또 “청주시는 우시장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다시는 증평 인접 지역에 혐오시설을 배치하지 마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대책위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기로 정하고 이를 위해 반대 집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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