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지역/교육문화관광

증평여중, 증평지역 복지시설에 쌀 60kg 기부

증평공보뉴스ㆍ진천공보뉴스 2024. 9. 10. 22:40

|학생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로 기부금 마련

 

[증평공보뉴스] 이재근 기자 = 증평여자중학교(교장 민경석) 학생들이 10일 추석을 맞이해 증평 군내 복지설인 삼보복지관에 20kg 들이 쌀 3포대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부 물품은 식물원정대 학생들이 기른 농작물을 교내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물원정대는 학생자치회와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4월부터 ‘미자씨 프로젝트(미안해 자연아! 씨를 뿌릴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5개월 동안 자신이 고른 씨앗과 모종을 심고 키우며, 탄소중립의 의미를 체득했다.

 

또한, 자연과 노동의 소중함을 느꼈고, 수확물 판매와 나눔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원리를 배웠다.

 

이하영 식물원정대 대표(학생자치회 환경봉사부·3학년)는 “물과 햇살만으로 열매가 달리고 익어가는 것이 신기했다”며 “더위와 벌레들로 고생스럽긴 했지만, 기부로 이어져 기획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물원정대 김서율(2학년) 학생은 “풀을 뽑고 채소를 기르며 정말 행복하다”며 “토마토가 크는 것이 보고 싶어 학교 오는 매일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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